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퍼즐조각
    잔잔한 돌멩이/연애·사랑 2019. 1. 21. 12:28




    퍼즐조각





    지금 이 순간, 수 없이 많은 퍼즐조각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모양을 가지고 존재합니다.


    퍼즐조각은 자신의 옆자리에 놓여질 퍼즐조각을 기다립니다.




    맞지 않더라도, 자신의 몸을 깍아내며 맞춰갑니다.


    깍아낸 상처에서 피가 나고 있는데도, 괜찮답니다.


    옆자리의 퍼즐이 바뀔때마다, 몇번이고 자신을 깍아냅니다.




    지치고 상처투성이가 된 퍼즐은, 


    어느 목요일, 모양을 잃은 퍼즐을 만납니다.




    두개의 퍼즐이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새살이 돋아날수록,


    조금씩  하나의 퍼즐이 되어갑니다.




    마치 모양이 딱 맞는 퍼즐처럼

    '잔잔한 돌멩이 > 연애·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연애관  (0) 2019.01.28
    진정한 사랑  (0) 2019.01.22
    연락 - 3  (0) 2019.01.17
    첫만남 - 2  (0) 2019.01.17
    남자와 여자 - 1  (0) 2019.01.17

    댓글

Designed by Tistory.